<--네이버--> <--네이버--> [대체 역사물] 삼국지 마행처우역거(조경래) 리뷰 - 617화(完) :: 북소다

-. 평점:  7/10 점






-. 간단평

나름 볼만한 대체역사물입니다. 

역덕이면 좀 더 흥미를 느낄텐데 삼국지도 수박겉핥기로 알고 있어서 유교논쟁과 후반부 갈 수록 오나라 위나라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좀 억지로 읽었습니다. 


공인중개사 하다 암으로 죽은 현대인의 삶을 삼국지에서 잘 알지도 모르는 비관이라는 인물이 장자지몽처럼 느끼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공인중개사 시절 삼국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지 미래에 벌어질 일과 연의 + 정사에 대한 내용을 빠삭하게 알고 있습니다.


유장의 사위로 듣보인 비관이 역사를 바꾸는 대장군으로 성장해나아가는 성장물입니다.

스토리 라인이 매우 탄탄합니다. 문투는 고전을 보는 듯한 문투입니다. 글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초반에 이건 뭐지 싶은데 읽다 보면 점점 몰입이 됩니다.

유비가 촉한을 얻으려 가는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삼국지 후반부를 다룹니다. 

유관장 삼형제와는 노선이 달라서 유관장의 활약이 나오는 장면이 적습니다.


유비사후부터 이야기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흥미가 없어집니다.

제갈량 사후부터는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오나라와 위나라의 내부 사정, 유교논쟁 등등..별로 안궁안물인데..많이 나와요..

이제까지 읽은 게 아까워서 꾹꾹 참고 읽게 되었어요..

황호와 잠혼이 이것저것 모략을 꾸미는 장면은 심히 재미없었어요..


400화부터 고구마고구마 처먹다가

마지막 10여 화에 이르러서야 좀 이야기가 시원시원하게 전개됩니다.


불패의 대장군이 되는 과정과 모든 이야기가 주인공이 유리한대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있어서 좀 뻔하다면 뻔한 전개의 연속입니다.


에필로그 식으로 이야기가 종결 나는데 에필로그에 미래가 어떻게 바뀌었고 비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같은 게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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